2%… 평균 0.7%보다 3배 높아 우리나라 공교육비에서 민간이 부담하는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지난해까지 이 분야에서 1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가 올해는 칠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교사 1인당 학생 수와 학급당 학생 수에서는 각각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여전히 OECD 평균을 웃돌았다.
이번 조사는 34개 OECD 회원국과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12개 비회원국까지 모두 46개국에 대한 지표별 2012~2014년 기준 조사결과로서 학습환경과 교육재정, 교육성과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교육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2012년 기준)은 6.7%로 OECD 평균(5.3%)보다 1.4%포인트 높아 비교적 공교육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교육비는 초·중등 및 고등교육 단계와 교육행정기관의 교육비를 모두 더한 금액으로, 정부부담과 민간부담으로 나뉜다.
또 공교육에 대한 정부부담은 4.7%로 OECD 평균과 같았지만 민간부담은 2%(2위)로 OECD평균(0.7%)보다 3배가량 높았다.공교육에 대한 민간부담은 칠레가 2.2%로 가장 높았고 미국이 1.7%, 일본과 뉴질랜드가 각각 1.5%, 이스라엘·캐나다·호주는 각각 1.3%, 영국·포르투갈·멕시코 등은 1% 이하였다.
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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