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자정부터 고가통행 제한 국토교통부는 서울시가 낸 서울역 고가 노선변경 신청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 측은 “노선변경 여부를 검토한 결과 네트워크 연결성과 주요 도로망 형성 등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승인했다”며 “이는 서울역 고가가 아닌 우회도로를 쓰는 것을 승인한다는 의미지, 교통대책에 문제가 없다거나 공원화를 승인한다는 뜻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교통대책의 경우 경찰청과 협의하고, 공원화 등을 통해 기존 도로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려면 철도시설공단 등과 협의해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서울시에 통보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2일 국토부에 “서울역 고가는 더 이상 차로(특별시도)로 쓰지 않고 만리재로와 염천교로 우회하는 도로로 노선을 변경하겠다”며 승인을 신청했다.서울시는 오는 28일 밤 12시부터 고가 통행을 통제하기로 했다. 국토부가 노선변경을 승인함에 따라 서울역 고가가 공중정원으로 거듭나려면 경찰의 교통안전 심의 등을 거쳐야 한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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