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위, 내년초 신청서 제출
‘조선왕실의 어보와 어책’은 조선 시대 왕과 왕비, 세자와 세자빈 등을 책봉하거나 존호(尊號), 시호(諡號) 등을 수여할 때 만든 의례용 도장과 책이다. 문화재위원회는 “어보와 어책은 조선왕실 신전에 모셔진 신성한 기물(己物)이자, 조선의 통치이념인 유교의 여러 덕목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기록물”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은 을사늑약 이후 일본으로부터 도입된 차관을 국민 모금을 통해서 갚으려 한 국채보상운동 관련 기록물이다. 문화재청은 등재신청서를 내년 3월까지 유네스코에 제출하며, 등재 여부는 2017년 열리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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