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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이경희 선생 유품 대구시에 기증

입력 : 2015-11-27 13:47:36 수정 : 2015-11-27 13: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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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근대역사관에 독립운동가 이경희(1880~1949) 선생 유품을 전시한다.

대구시는 이경희 선생의 딸인 이단원(82·경기도 양평)씨가 60년 넘게 간직해 온 선생 유품과 유물 717점을 최근 기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경희 선생이 김구, 이승만과 주고 받은 편지(4점) 등 독립운동 관련 자료 19점이 들어있다.

이 선생 선친인 이병두(李柄斗)옹이 고종에게서 받은 서신 1점도 있어 눈길을 끈다.

이경희 선생은 1880년 대구 무태에서 태어나 한성(漢城) 기호중학교를 졸업한 뒤 대구와 안동에서 교편을 잡던 중 나라가 망하자 독립운동에 나섰다.

1922년 의열단(義烈團)에 가입해 조선총독부 건물 폭파를 계획하다 붙잡혀 옥고를 치렀다.

광복 후 경북도 부지사, 대구부(府) 초대 부윤, 대한독립촉성국민회 경북도지부장, 남선경제신문 사장 등을 역임했다.

대구망우공원에 공적비가 있으며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80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공로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대구시는 기증 유물을 대구근대역사관 상설전시장 독립운동 부스에 전시할 계획이다.

황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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