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내 아이 보호하자" 호주 무슬림 엄마들 '컴퓨터 삼매경'

입력 : 2015-11-28 11:43:24 수정 : 2015-11-28 11:49:2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호주의 무슬림 엄마들이 이슬람국가(IS)의 온라인 선전전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컴퓨터 배우기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들이 28일 전했다.

멜버른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미얀마에서 최근 탈출한 여성 15명이 컴퓨터 공부를 하고 있다.

IS 홍보소녀 삼라 케시노비치와 자비나 셀리모비치는 살해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IS의 온라인 전쟁에 맞서 아이들을 지키겠다”며 컴퓨터 기초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공부하고 있다.

최근 15세 아이가 경찰청 민간인 직원을 살해하는 등 무슬림 청소년의 급진화 현상이 부각되면서 무슬림 엄마들은 자녀들이 IS의 선전에 넘어갈까 봐 우려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에서 모여든 이용자들끼리 게임을 하면서 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나 정보 교환이 가능한 게임 사이트의 대화 공간은 극단주의자들이 지지자들을 만드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어린 나이에 인터넷에 접근하는 만큼 극단주의자들의 선전에 넘어가기 쉽다. 실제로 서방 출신 IS 조직원 상당수도 처음에는 인터넷에서 극단주의와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수지 '하트 여신'
  • 탕웨이 '순백의 여신'
  •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