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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A와 적극 협력 강화 인증 획득 기간 단축 지원”

입력 : 2015-12-01 20:32:20 수정 : 2015-12-02 01: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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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원 농식품부 식품산업실장 “두바이 ‘2015 한국식품 박람회(K-FOOD FAIR)’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 중동 순방을 기점으로 아랍에미리트(UAE) 현지 판촉행사와 박람회 참여 등 한국식품 홍보를 강화했고 UAE 연방표준측량청(ESMA)이 적극 도와준 덕분입니다.”

지난달 26∼28일 두바이에서 열린 한국식품박람회에 다녀온 이준원(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실장은 1일 수출 상담회와 소비자 체험 행사 등을 지켜본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 실장은 수출 상담회와 관련해 “배와 단감 등 신선 농산물 외에도 쌀국수와 쌀과자, 홍삼제품, 생강차 등 다양한 제품을 가지고 참여한 기업들이 120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한 것은 우리 농식품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농·축·임산물은 UAE에 지난 10월 기준 2억801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13% 증가한 수준이다.

정부의 지원을 받아 두바이 도심의 알 마야 매장에 마련한 안테나숍(판매에 앞서 신제품이나 신업태의 시장조사, 수요조사, 광고효과 측정 등을 목표로 운영하는 점포)에는 80여개 한국 식품이 판매되고 있다. 다른 현지 매장인 룰루에서는 주로 김치와 만두, 김 등 CJ 제품이 선보였다. 그러나 까르푸와 스피니즈 등 두바이 주요 유통업체의 한국식품 전시 수준은 미흡하다는 게 이 실장의 평가다.

그는 “이번 K-FOOD FAIR 행사를 계기로 한국식품 판매가 늘어나기를 희망한다”며 “UAE 현지 한식당들의 애로사항인 식재료 공급, 조리사 제공 등에 관한 정책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할랄인증과 관련해 “UAE ESMA와 할랄식품 협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면서 “ESMA의 적극적인 협조로 국내 기업이 최소 3개월 넘게 걸리는 UAE 할랄인증을 4주 만에 획득하는 좋은 사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UAE 할랄인증 획득 과정을 통해 여러 경험을 축적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한국기업이 손쉽게 UAE 할랄인증을 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기간 UAE 연방표준측량청장과 만난 이 실장은 “내년 UAE에서 개최하는 할랄식품 전문가 포럼에서 인증기관 협력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협력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알렸다.

세종=박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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