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H&M·발망' 대박꿈…인터넷에 원가이하 처분 글

입력 : 2015-12-02 08:17:28 수정 : 2015-12-02 08:54:4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노숙 대란'까지 불러 일으켰던 'H&M·발망' 콜렉션이 인터넷에서 판매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최소 3~4배에서 많게는 10배 넘는 차익을 챙길 수 있다는 '리셀러(재판매자)'들의 주장이 빗나갔다.

2일 중고나라 등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H&M·발망' 한정판을 판매한다는 내용의 글이 하루 15~20건 이상씩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사겠다는 수요는 많지 않다.

리셀러들이 올리는 판매글 제목 앞에는 '최저가', '급처분', '원가이하 판매'란 단어가 붙고 있다.

판매가가 30만원인 피코트는 26만원, 24만9000원에 판매된 스웨이드 부츠는 20만원에 판다는 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지난달 중순 이후 400건에 가까운 판매글이 올라오고 있지만 구매가 완료됐다는 표시는 찾기 힘들다.

이와 관련해 한 판매자는 "언론에서 발망 사태를 노숙 행렬과 함께 다뤄 제품 이미지가 안좋아졌고 리셀러들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글로벌 SPA(패스트패션) 브랜드 H&M은 프랑스 명품 '발망'과 협업한 제품을 한정 수량 판매했다.

지난달 5일 정식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엿새 전부터 매장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한정판에 웃돈을 얹어 되팔려는 리셀러들이 대부분이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