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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도 공공실버주택 생긴다

입력 : 2016-02-05 17:30:43 수정 : 2016-02-05 17: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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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협약 맺고 전국 첫 추진
혁신도시에 2018년 완공 예정
국토부가 총괄… LH는 기술 지원
노인 증가… 150세대로 확대 논의
공공실버주택 건립이 울산 혁신도시에 2018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울산 중구는 국토교통부 및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공실버주택(조감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공공실버주택은 노인을 위한 주거 및 복지시설로, 정부재정과 민간기금을 활용한 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이 복합 설치된 주택이다. 정부와 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중구 측은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중구는 공공실버주택 건설과 운영을 맡고, 지역실정에 맞는 복지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한다. 국토부는 총괄 관리하면서 건설비 114억원과 5년간 연간 2억5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설계와 인허가 과정 등에서 기술적 지원 등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공공실버주택은 울산 중구 혁신도시 약사동 일원 4000여㎡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 100가구 규모였던 원룸형 주거공간(한 가구당 41.3㎡·임대)은 150가구로 늘리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곳에는 노인 건강관리를 고려한 물리치료실과 헬스케어실, 유·무선 응급콜 시스템이 설치된다.

인근 지역 주민들과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건물의 규모 등은 입주 세대가 늘어남에 따라 현재 국토부와 협의 중이다. 당초 지하 1층, 지상 4~6층 규모의 건립을 계획했었다.

입주 가능한 노인의 연령과 소득 수준 등 자격 기준은 국토부와 중구가 협의해 결정한다. 중구는 65세 이상 노인가구 중 저소득층, 국가유공자 등 다양한 세대가 입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입주자는 전문가와 민간위원 등으로 구성된 입주심의위원회에서 선정한다.

울산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11년 7.1%에서 2021년 14.3%, 2026년 20.4%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되는 것이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싼 임대료로 65세 이상 노인이나 국가유공자, 독거노인 등이 우선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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