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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슈퍼볼 50' 가장 비싼 스포츠 이벤트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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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2-06 20:47:29 수정 : 2016-02-07 01: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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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오는 7일 오전(현지시간) 열리는 ‘슈퍼볼 50’ 행사가 역대 가장 비싼 스포츠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50돌을 맞은 슈퍼볼 경기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온라인 티켓 전문 판매 사이트 시트긱(SeatGeek)에 따르면 입장권 평균가격만 603만원으로 이미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5월 ‘세기의 대결’로 주목받았던 메이웨더 주니어(39)와 매니 파퀴아오(38) 간의 복싱 맞대결 경기의 입장권 평균가격인 4672달러(568만원)을 훨씬 웃돈 것이다.

가장 비싼 이벤트가 된 배경에는 이번 슈퍼볼이 31년 만에 최초로 실리콘 밸리에서 열린다는 장소적 요소가 크게 작용했다. 오랜만에 찾아 온 미 전역이 주목하는 빅 이벤트에 지역 주민들이 열정적으로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호세 등 캘리포니아 일대 현지 부유층들이 티켓 값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슈퍼볼에서 경기를 관람하기 가장 좋은 곳은 경기장 내 50야드 근처 자리다. 현재까지 가장 비싸게 팔린 슈퍼볼 티켓은 이 50야드 인근 두 좌석으로 좌석당 2만500달러(245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얄석’으로 불리는 경기장 내부 최고 스위트룸도 이용료가 50만 달러(6억850만원) 수준이다.

늘어나는 관심과 함께 광고료도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했다. 전국에 나가는 광고는 단가가 수백만 달러대에 진입했고, 지역 광고료도 만만치 않다. 슈퍼볼이 열리는 산타클라라 지역의 지역방송사들은 “평생 한번 올까말까한 기회”라며 흥분하고 있다. 정확한 광고 액수를 밝히기는 거부했지만 2004년 지역 광고 단가였던 30초당 5만 달러보다 올해는 훨씬 더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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