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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통.관절염 최고급 한약재...토종약초 우슬 개발

입력 : 2016-02-12 09:56:57 수정 : 2016-02-12 09: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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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통과 관절염에 약효성분이 높은 토종 약초 우슬 품종 ‘우강’(사진)을 개발했다.

12일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우슬은 동의보감과 본초강목 등 고서에 신경통과 관절염에 효능이 좋다고 알려져 국내에서 최고급 한약재로 유통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육성된 품종이 없는 실정이다.

이번에 육성한 우강 우슬은 종실의 크기가 균일하고 무거워 종자 생산량이 재래종보다 35%가 많아 종자보급에 유리하다.

또 뿌리 생산량도 20%가 높아 농가소득 향상도 기대된다. 우강 우슬 뿌리에는 신경통 약효성분인 엑디스테로이드 함량이 14% 정도 많아 생약재로 이용하기에 적합하다.

현재 우슬 국내 소비량은 300t 정도지만 생산량은 25㏊에서 50t 가량으로 공급량이 낮다. 주산지는 장흥, 화순, 강진 등으로 전남이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나 현재 국내 소비량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식량작물연구소 김명석 연구사는 “우강 우슬은 생육 특성이 우수하고 종자 수확량이 많아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약재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며 “앞으로 우강 종자를 농가에 분양해 지역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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