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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케냐 나이로비 6층 아파트 붕괴, 최소 7명 사망…피해 더 늘어날 듯

입력 : 2016-04-30 16:38:11 수정 : 2016-04-30 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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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폭우로 인해 6층짜리 아파트가 붕괴돼 최소 7명이 숨졌다.

해당 아파트에는 150가구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AP통신과 케냐 현지 KTN 방송에 따르면 나이로비를 중심으로 전날 내린 폭우와 홍수로 아파트가 붕괴하고 도로변 담벼락이 무너지는 바람에 14명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나이로비 저소득층 거주지인 후루마에 위치한 아파트 6층 건물 붕괴 현장에서 구조작업에 나선 냐 적십자는 지금까지 45명을 구조했다.

케냐 적십자 측은 "잔해에 깔린 사람이 몇 명일지 알 수 없다. (사상자가) 많을 것으로 보여 걱정이다"고 했다.

또 나이로비의  국방부 건물과 러시아 대사관 사이에 놓인 콘크리트 담장이 폭우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담벼락 밑에서 비를 피하던 행인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케냐 적십자는 이번 비로 나이로비의 마타레와 무쿠루 빈민가에 거주하는 1000여명이 집을 잃었다고 전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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