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류준열이 스크린서 대선배인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다.
3일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류준열이 영화 '택시 운전사'에 출연하기로 확정했다"고 알렸다.
'택시 운전사'는 1980년 5월18일 광주서 벌어진 민주화 항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출신 언론인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취재기를 모티브로 한 영화. 외국인 기자(힌츠페터)를 손님으로 태우고 우연히 광주로 가게 된 택시운전사 김사복씨의 실화를 그린다.
앞서 송강호와 유해진이 출연을 결정짓고, 현재 사전제작에 한창이다. 2일에는 광주에서 로케이션이 진행된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류준열은 극 중 대학가요제에 나가려 대학에 갔다가 광주 민주화 운동을 온몸으로 겪게 되는 청년을 연기하게 된다.
류준열은 오는 19일 개봉을 앞둔 영화 '계춘할망'에 출연했으며, 한재림 감독의 '더 킹'을 촬영 중에 있다. 이달 25일 첫 방송되는 MBC 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도 주연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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