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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누리예산' 소진… 보육대란 또 올라

입력 : 2016-05-03 19:12:07 수정 : 2016-05-03 1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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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편성분 이번달이 마지막… 조희연 “정부·국회가 나서야”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대란이 또다시 다가오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책정된 누리과정 예산 마지막달분을 소진해 다음달부터 보육대란이 불가피하다며 정부에 지원을 촉구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3일 유치원 및 어린이집 단체 관계자들과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청 혼자 힘으로는 근본적 해결을 할 수 없으며, 중앙정부와 국회가 나서서 적극 지원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료사진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시의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이 이달 모두 소진됐으며, 다음달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지급될 누리과정 지원금은 ‘0’원이다. 이대로라면 서울지역 유치원들이 교사 인건비를 지급하는 다음달 20∼25일에 임금체불 사태가 벌어지거나, 유치원 원장들이 사비를 대야 하는 상황이 된다. 유치원들은 그동안 학부모에게 부담을 넘기지 않으려고 차입금 등의 방안을 모색해 왔지만 최근에는 더 이상 지원이 안 되면 학부모에게 수업료를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2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각각 4.8개월분 추경편성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김예진·김주영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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