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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팀, 첫 소프트로봇 세계대회 우승

입력 : 2016-05-04 21:17:00 수정 : 2016-05-04 22: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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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딜로·달팽이 본뜬 모델
케임브리지대 등 23팀과 겨뤄
국내 연구팀이 세계 로봇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대는 조규진(사진)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30일 이탈리아 리보르노에서 개최된 ‘제1회 로보소프트 그랜드 챌린지(로보소프트GC) 세계대회’에서 우승했다고 4일 밝혔다. 로보소프트GC는 유럽연합(EU) ‘소프트 로보틱스 위크 2016’ 행사의 하나로 열린 세계 최초의 소프트 로보틱스 경진대회다. ‘소프트 로봇’은 딱딱한 금속성 소재가 아니라 뱀이나 문어 같은 부드러운 생명체의 구조와 형태를 본떠 유연하고 신축성 있는 소재를 활용한 로봇을 말한다.

이번 대회는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이탈리아 과학기술원, 미국 콜로라도대 등 8개국에서 23개팀이 참가했다. 조 교수팀은 등껍질이 수십개의 골판으로 이뤄진 포유류 아르마딜로를 본떠 만든 바퀴형 로봇인 ‘스누맥스(SNUMAX)’와 달팽이처럼 더듬이가 늘어나는 ‘SIR(Snail Inspired Robot)’ 두 대로 대회에 출전했다. 장애물 피하기와 계단 오르기, 물체 집기 등 전체 6개의 미션을 스누맥스가 참가 로봇 중 유일하게 모두 성공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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