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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영화관·쇼핑몰서 ‘소통행보’

입력 : 2016-05-05 22:31:56 수정 : 2016-05-05 22: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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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국가유공자 등 초청
북 어린이 실상담은 영화 관람
‘내수 활성화’ 의미도 담아
‘이란 방문’ 효과 지지율 반등
박근혜 대통령이 황금연휴 첫날이자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서울 용산 한 영화관에서 북한 실상을 다룬 영화 ‘태양 아래’를 관람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 영화 관람에 대해 “어린이날을 맞아 북한 어린이들에 대해 좀더 관심을 두고자 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통일된 한반도에서 남북한 어린이들이 동심을 잃지 않고 행복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기를 바라는 뜻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36년 만에 열리는 북한 노동당 대회를 하루 앞두고 북한 실상을 다룬 영화를 관람한 것 자체가 나름의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분석된다.

영화 관람 행사에는 국가유공자와 가족, 탈북민 등 50여명이 초청됐고, 탈북민 중에는 북한에서 태어나 남·북한의 삶을 모두 경험한 할머니와 남한에서 태어난 손자·손녀 등이 포함됐다.

박 대통령은 영화 관람에 앞서 같은 건물 쇼핑몰에 잠시 들르기도 했다. 청와대는 이날 박 대통령 바깥 나들이는 수차례 강조해 온 ‘내수 활성화’의 의미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오전에는 도서·벽지와 다문화가정 등의 초등학생 3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2016년 어린이날 청와대 봄나들이’ 행사를 열었다. 천안함 피격 사건 전사자의 자녀 등 전사, 순직자 자녀도 초청됐다.

리얼미터가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2~4일 실시, 1517명 대상, 신뢰수준 95%·표본오차 ±2.5%포인트)에서 박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35.6%를 기록해 20대 총선 이후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주에 비해 4.6%포인트 오른 수치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www.nesdc.go.kr)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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