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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선사 조디악, 용선료 인하 협상 진전

입력 : 2016-05-26 22:18:08 수정 : 2016-05-26 22: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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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항을 거듭하던 현대상선의 용선료 인하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

KDB산업은행은 26일 “현재 현대상선의 컨테이너선 용선료 협상은 진행 중이며, 협상 상황이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도 “그동안 용선료 협상 자체를 강력히 반대해오던 영국계 조디악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분위기가 좋아졌다는 이야기는 들었다”고 전했다.

산은은 그러나 일부에서 제기된 협상타결설과 관련해 “아직 용선료 조정률 등에 관해 합의에 이른 상황은 아니다”며 부인했다.

현대상선과 채권단은 배를 빌려준 22개 선사를 상대로 전체 용선료의 28.4%를 깎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하를 해주지 않는 곳이 있더라도 용선료 비중이 큰 곳이 인하를 해주면 목표를 맞출 수 있기 때문에 협상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사채권자 집회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늦어도 30일까지는 협상 결과가 나와야 한다.

한편 한진해운은 다음달 17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본사 23층 대강당에서 사채권자 집회를 연다고 이날 공시했다.

오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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