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서 팀이 1-2로 뒤진 8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17개의 볼을 던져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2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홈런을 맞아 평균자책점이 2.19로 급상승했던 오승환은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2.10으로 낮웠다.
오승환은 첫 타자인 상대 2번 제이슨 워스를 시속 140㎞ 고속 슬라이더로 1루 땅볼로 잡아내다.
이어 지난시즌 내셔널리그 MVP인 떠오르는 태양 브라이스 하퍼를 7구까지 가는 접전끝에 시속 151㎞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4번타자 라이언 짐머먼을 시속 138㎞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내려왔다.
세인트루이스는 1-2로 역전패, 3연패 늪에 빠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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