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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여고생 성폭행 정황, 남고생들 "합의 아래 관계했다"며 성폭행 부인

입력 : 2016-06-21 13:48:48 수정 : 2016-06-21 13: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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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한 여고생 A양(16)의 몸에서 성폭행 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집단 성폭행여부를 캐고 있다.

21일 강원 횡성경찰서는 지난 17일 오전 5시15분쯤 횡성의 한 아파트 9층에서 떨어져 다발성 골절로 숨진 A양의 몸에서 다량의 정액이 검출됐다고 알렸다. 이에 경찰은 B양의 초등학교 1년 선배인 B군(17과 B군의 친구인 C, D군을 추궁한 결과 "사건 전날인 16일 A양이 남학생 3명과 함께 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셨고 횡성군 읍하리의 인적이 드문 농로에서 성관계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남학생들의 카톡메세지가 일부 삭제된 정황이 있어 복구중에 있다"며 "집단 성폭행이었는지, 강제성이 있었는지 등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B군 등은 "합의에 따라 관계를 했을 뿐이다"며 "집단 성폭행이 아니라 시간차를 두고 한 것"이라며 집단 성폭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0일 B군(17)등 3명을 성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자료불충분 등의 이유로 검찰이 기각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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