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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총격' 18세 이란계 "어렵게 자라고 병원 신세졌다"

입력 : 2016-07-23 20:05:01 수정 : 2016-07-23 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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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 총격' 용의자는 22일 오후(현지시간) 범행 과정에서 자신은 "'하르츠 4(독일의 실업급여체계)구역'에서 태어났고 병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고 슈피겔온라인과 빌트 등 독일 언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사건 당시 인근 높은 건물에서 내려다보는 각도에서 촬영된 동영상에 옥외 주차장 위로 올라온 용의자가 욕설하며 말싸움하듯 대화하는 장면이 담겼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장전했느냐"라며 욕설하는 현지인들에게 "나는 독일인이다"라고 운을 뗐다.

용의자는 그러고는 상대들이 계속 욕을 하자 "지금 너희는 행복한가(또는 만족하냐)"라고 묻고는 "나는 이곳에서 태어났다. 하르츠4 구역에서. 나는 (과거에)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맞받았다.

그는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잡아뗀 뒤 현지인들의 욕설을 계속 듣게 되자 "더는 말하지 마라. 입 다물어라"라고 반응했다.

동영상은 이 대화가 끝나고 나서 2발의 총성이 울리고 비명이 이어지는 장면을 담았다.

곧이어 용의자가 피스톨로 추가로 총격을 가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동영상은 마감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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