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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박해일 "노역(老役) 때문에 관절, 시력 나빠져"

입력 : 2016-07-27 20:20:55 수정 : 2016-07-28 08: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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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일이 특유의 엉뚱한 매력으로 시사회장을 초토화시켰다.

박해일은 27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덕혜옹주' 언론시사회에 참석, 영화를 본 소감 등을 밝혔다.

'덕혜옹주' 관람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그는 "한국영화계에서 '드라마의 대가'로 꼽히는 허진호 감독이 오랜만에 돌아왔다"면서 "허 감독님과 손예진이 '외출' 이후 뭉쳤다. 여기에 저도 얹어서 참여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관객들이 올해 '덕혜옹주'를 재미있게 봐준다면 다음 여름시즌에도 다양한 영화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하더니, "덥지만 '이열치열'의 자세로 다가갈 수 있는 뜨거운 영화"라고 소개했다.

극 중 일본군으로 위장한 독립운동가 '김장한'으로 분한 그는 총격신 및 노역(老役) 분장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또 한 번 재치있게 답했다.

박해일은 "영화 '괴물' 때 헛총질만 했는데 제대로 쏴본 경험은 처음"이라며 "시간이 흐른 장면을 찍을 때는 다리를 저는 연기를 하다 보니 관절염이 생겼고, 도수가 센 돋보기 안경을 끼느라 시력도 많이 안 좋아졌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덕혜옹주'는 권비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 일본에 강제로 끌려간 뒤 매일 고국 땅에 돌아오고 싶어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비극적인 삶을 조명한 영화로, 8월3일 개봉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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