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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상담실] 유학비·노후 등 자산 배분을… 가입 상품 빨리 재조정해야

입력 : 2016-08-14 22:38:41 수정 : 2016-08-14 22: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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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녀 1명이 있는 40대 맞벌이 부부입니다. 저는 기업 임원이고, 제 아내는 대학 시간강사입니다. 맞벌이를 하다 보니 체계적인 재테크로 돈을 굴릴 시간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지인들의 부탁으로 가입한 금융상품이 너무 많아 관리조차 힘듭니다. 아이를 유학 보낼 계획이 있어 학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 아울러 어떻게 하면 노후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A. 아이 유학을 위해 미국 달러가 필요할 텐데 환율 걱정이 크리라 봅니다. 미국이 내달 금리를 올릴지 불투명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는 형국입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 달러 자산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자녀의 유학자금을 마련하려면 목돈이 필요한 만큼 자산 일부를 달러화로 보유해야 합니다. 먼저 분산 매입을 통해 달러 자산을 확대하길 권합니다.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한다면 저금리 기조에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달러로 해외 혼합형 펀드와 글로벌 채권형 펀드에 분산 가입하는 전략을 추천합니다.

자녀를 뒷바라지하느라 노후 준비를 소홀히 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노후를 안정적으로 보내려면 역시 목돈이 필요합니다. 이 또한 자산배분 전략이 유효합니다. 연금보험은 필수적인 상품이고, 노후 의료비 마련을 위한 실손보험을 더해 포트폴리오를 분산하길 권합니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에도 들었겠지만 별도로 연금보험도 필요합니다. 매월 수입 중 일정금액을 개인연금으로 가입한다면 연금보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개인연금 상품으로는 저축성 연금과 변액보험이 있습니다. 절세를 통해 은퇴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이 돋보이는 상품들입니다. 의료비 보장을 위한 실손보험에 가입한다면 예상치 못한 비상자금 지출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장진아 한국씨티은행 서울 여의도지점 팀장
보유 중인 금융상품이 많다면 먼저 목적별로 분류하길 제안합니다. 예를 들어 노후 준비, 자녀 유학비 마련, 여행경비 조성, 의료비 보장 등으로 나눠 상품별로 ‘이름표’를 붙이길 권합니다. 이런 목적에 비춰 필요하지 않거나 자주 쓰지 않는 계좌는 해지해 간소화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여유시간이 부족하더라도 관리하기에 편합니다.

마지막으로 주거래은행에서 주선해준 담당 프라이빗뱅커(PB)와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점검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자산은 재조정하기를 추천합니다. 당장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겠지만, 금융시장은 나날이 변동합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의 재무적인 목표도 바뀔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포트폴리오 재조정은 꼭 필요합니다.

장진아 한국씨티은행 서울 여의도지점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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