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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단신] 황옥희 작가, 30일까지 아트팩토리서 작품전 외

입력 : 2016-08-16 20:19:11 수정 : 2016-08-16 20: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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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옥희 작가, 30일까지 아트팩토리서 작품전


험준한 산맥이나 산야를 과감한 색감과 터치로 그려내는 황옥희 작가의 작품전이 30일까지 아트팩토리에서 열린다. 더 없이 깊고 검은 산, 그러면서도 한 없이 희고 푸르기도 하다. 검정의 숲을 이룬 산맥조차도 고요하고 부드럽다. 검정과 무채색의 하모니는 오랜 기억속의 풍경이자 꿈속에 나타난 바로 ‘그 장면’으로 다가온다. 실향민들이 두고 온 산야를 북녘땅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망원경을 통해 바라본 희뿌연 그리운 풍경 같기도 하다. 풍경 너머에 오랜 기다림의 기억들이 금방이라도 달려올 것만 같다. 오랜 세월 다져진 시린 풍경이다. 화려함이나 가식, 꾸밈조차도 증발된 풍경이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진정한 나’를 잃어버린 정신적 실향민일지 모른다. 황 작가가 풍경을 빌려 내면으로 향하는 이유다.

내달 9일부터 ‘어포더블 아트페어 서울 2016’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술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어포더블 아트페어 서울 2016’이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전 세계 15개국에서 75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작품 가격은 20만원대부터다. 1999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시작된 어포더블 아트페어는 현재 미주·유럽·아시아 12개 도시에서 연간 17회의 아트페어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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