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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팁&톡] 스페인 ‘토마토’ 하와이 ‘알로하’…세계 축제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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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8-18 14:00:00 수정 : 2016-08-17 20: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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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떠나는 해외여행에서 현지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게 하는 축제를 만난다면 더욱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것이다. 인터파크투어 등 각 여행사에서는 여행의 재미를 더할 세계축제와 관련된 상품을 판매 중이다.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에 목마른 사람이라면 8~9월 펼쳐지는 세계축제를 눈여겨 보자.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여행객과 하나가 돼 즐길 수 있는 기회다.

◆맞아도 즐겁다! 스페인 토마토축제 ‘라 토마티나’

해마다 8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면 수십만 명의 인파가 스페인 동부의 작은 마을 부뇰로 몰려든다.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La Tomatina)’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축제를 즐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광장에 모여든 사람들 가운데 누군가가 장대에 달아놓은 햄주머니를 잡아채면 비로소 축제가 시작된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서로 으깬 토마토를 집어던진다. 마을은 온통 붉은색으로 물든다. 세계에서 가장 재미있는 전쟁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 축제는 1940년대 중반 토마토값 폭락에 항의해 농민들이 시의원에게 토마토를 던진 것이 유래가 됐다고 한다. 신나게 토마토를 던지다 보면 스트레스 해소뿐만 아니라 일탈과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올해는 8월 31일 단 하루 만날 수 있다.

◆세계 최대 길거리 축제 영국 ‘노팅힐 카니발’

8월 마지막 주말 한적하고 우아한 영국 런던 거리가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흥겨운 곳으로 변신하다. 8월 마지막 일요일과 월요일(영국의 법정 공휴일)에 개최되는데 월요일이 하이라이트다. 다양한 음악 밴드들이 끊임없이 연주를 하고, 거리에서 아프리카 전통음악과 다양한 퍼포먼스 등을 즐길 수 있다.

◆참치의 수도 필리핀의 ‘튜나 페스티벌’

9월 6일부터 일주일간 필리핀 최남단 제너럴 산토스에서는 튜나 페스티벌이 열린다. 연간 40만t의 참치가 잡히는 제너럴 산토스는 참치의 수도로 알려진 곳이다. 관람객들은 상점과 음식점에서 각양각색의 참치요리를 맛볼 수 있다. 축제기간 동안 불꽃놀이, 물고기 춤 경연대회, 참치 요리 경연대회, 배 퍼레이드 등 흥미진진한 프로그램들이 즐비하다. 신선한 해산물과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를 모두 만족시켜주는 튜나 페스티벌을 기억해두자.

◆하와이 최대의 전통축제 ‘알로하 페스티벌’

세계인의 휴양지 하와이는 언제 가도 좋은 곳이지만 이왕이면 9월이 좋다. 하와이에서는 1년 중 가장 큰 행사인 알로하 페스티벌이 열린다. 1946년 하와이 음악, 춤, 역사를 기리는 소규모 축제였던 ‘알로하 위크’에서 시작된 이 축제는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참가한다. 하와이 전통의상을 갖춰 입은 왕실 가족의 대관식을 시작으로 축제기간 내내 댄스, 음악, 역사 등 하와이의 전통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관련 행사만 100여개가 펼쳐지며,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 열리는 꽃마차 퍼레이드다. 축제 분위기로 뜨겁게 달궈질 9월, 하와이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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