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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리우 선수단과 靑 오찬…'할 수 있다' 자신감 강조

입력 : 2016-08-25 09:42:37 수정 : 2016-08-25 09: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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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5일 2016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우리나라 선수단과 관계자들을 청와대 연무관으로 초청해 격려 오찬을 함께 한다.

'리우에서 평창으로. 희망! 도전! 영광!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이라는 부제로 준비된 이날 행사에는 정몽규 선수단장과 박인비·진종오·박상영·장혜진·손연재·김연경 등 199명의 선수단을 비롯해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양호 대한체육회 부회장,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등 총 31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오찬은 박 대통령이 최근 '할 수 있다'는 메시지로 국민 자긍심 고취를 강조하고 있는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안보와 경제 위기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한 중국의 보복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국민들이 너무 위축됐다는 걱정을 하고 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지난 11일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와의 오찬 회동에서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상영 선수 얘기를 거론하며 국민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강조한 데 이어 8·15 광복절 경축사도 36년의 식민통치를 극복해 주요 20개국(G20)의 반열에 오른 대한민국에 자부심을 갖고, 대내외 위기를 극복하자는 데 방점을 찍었다.

또 박 대통령은 지난 21일 청와대 페이스북을 통해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보여 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격려했으며 지난 22일 을지국무회의에서는 "우리 젊은이들이 보여준 긍정의 에너지가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긍심으로 이어져서 우리 사회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국위를 선양하고, 국민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선수단의 투지와 노력에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지난 22일 폐막한 리우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은 올림픽 사상 최초의 양궁 전종목 석권, 사격 권총 50m 올림픽 3연패, 116년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여자 골프 금메달 획득, 태권도 출전선수 전원 메달 획득 등의 성과를 달성하며 4회 연속 올림픽 10위권의 성적을 냈다.

특히 이날 오찬에서는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약관의 나이에도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가능성으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전한 근대5종의 김선우 선수가 박 대통령에게 올림픽의 상징인 성화봉을 전달, 성공보다 노력이 중요하다는 올림픽 정신을 되새길 예정이다.

선수단은 박 대통령에게 리우올림픽 성화봉 외에도 리우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기수를 맡은 구본길 선수의 펜싱 투구, 박상영 선수의 펜싱 검 등을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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