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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호주와 안보협력 강화…中 견제에도 한뜻

입력 : 2016-08-26 00:55:16 수정 : 2016-08-26 00: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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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호주의 국방장관이 25일 양국 안보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중국의 해양 진출이 인근 지역 긴장을 고조시킨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은 이날 일본을 방문 중인 머리스 페인 호주 국방장관과 만나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개정 협의를 가속하기로 했다.

이는 일본의 안보관련법 시행에 따른 것으로, ACSA가 개정되면 자위대와 호주군의 협력이 한층 심화된다. 양국은 또한 자위대와 호주군의 공동훈련을 원활하게 할 새로운 협정을 조기에 체결하기로 했으며, 미국과의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두 장관은 외교와 국방 수장이 참여하는 2+2 회의를 연내 개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교도통신은 이나다 방위상과 페인 국방장관이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부정한 국제 상설중재재판소 판결을 준수하고 군사 거점화를 자제할 것을 중국에 요구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고 보도했다. 두 장관은 인근 지역 긴장을 고조하는 일방적 행동을 용인할 수 없다며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이 방위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NHK는 전했다.

이나다 방위상은 지난 24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와 관련, “북한의 움직임은 일본을 포함해 이 지역과 국제사회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말했으며 페인 호주 국방장관도 “북한은 지역 평화와 안정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공통된 인식을 나타냈다.

김민서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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