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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 차로, 칼로, 독으로 죽이라" IS 2인자 알아드나니 사망

입력 : 2016-08-31 07:13:02 수정 : 2016-08-31 07: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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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에 맞서는 미국과 서방의 더러운 불신자를 돌로, 차로, 칼로, 독으로 죽이라"면서 서방의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 테러를 선동한 극단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대변인이자 2인자로 아부 모하마드 알아드나니가 시리아 알레포에서 사망했다.

30일(현지시간) IS 관련 매체 인 아마크통신은 "IS의 대변인 셰이크 아부 모하마드 알아드나니가 시리아 알레포에 대한 공격을 막기 위해 작전을 감독하던 중 순교했다"고 알렸다.

IS도 "알아드나니가 알레포에서 군사작전 도중 숨졌다"며 "반드시 보복하겠다"라는 성명을 냈다.

IS는 알아드나니가 사망한 시기와 사인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IS는 최근 알레포 북부에서 터키와 시리아 반군의 거센 공격을 받았다.

알아드나니는 IS의 전신인 이라크 이슬람국가(ISI) 시절인 2011년부터 동영상과 음성메시지로 IS의 입장을 대변해 왔다.

알아드나니는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다음으로 서열이 높으며 대변인뿐 아니라 '암니'라는 IS의 특수부대를 시리아에서 지휘한 사령관이다.

1970년대 후반 시리아 서부 이들리브 타하 수브히 팔라하 지역에서 태어나 현재 나이는 37∼39세 정도로 알려져 그는 IS에 가담하기 전 알카에다 소속이었다.

2005년 이라크 안바르에서 체포돼 5년간 수감됐고 석방 이후 알바그다디에 충성을 맹세하고 IS에 합류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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