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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前 여자친구가 제출한 탄원서 내용 보니…

입력 : 2016-09-26 18:28:10 수정 : 2016-09-27 08: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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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준영이 성 추문에 휘말린 가운데 전 여자친구가 검찰에 제출한 탄원서 내용이 공개됐다. 

정준영의 여자친구 A씨는 탄원서를 통해 "고소를 한 것은 맞지만 오해를 풀고 사건이 잘 마무리된 줄 알았는데 뒤늦게 언론에 보도되면서 너무 힘들다"면서 "어떤 처벌도 원치 않으며 조속히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정준영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다. 

이어 '몰래카메라 논란'과 관련해 "부모님에게 큰 상처를 남기고 있다. 어떤 부모가 딸이 성관계 몰카를 찍혔다는데 충격받지 않겠느냐"라며 "언론 보도 이후 밥 한 끼 먹지 못했고 잠도 제대로 잘 수 없고, 30시간이 넘도록 불안에 떠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검사의 빠른 무혐의 처분이 간절하다"고 힘든 심경을 전했다.
 
A씨는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후 수차례 정준영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해왔다. 특히 A씨는 정준영이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던 지난 25일 오전에도 검찰에 탄원서를 내고 조속한 사건 종결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지난 2월 정준영이 성관계 중 신체 일부를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했다며 지난달 경찰에 정준영을 고소했으나 이후 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을 위반했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사건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방침이다.

정준영은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성관계 동영상은 몰래카메라가 아니다. 전 여자친구와 상호 인지하 장난삼아 찍은 것이며 촬영 후 바로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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