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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여행지 10곳 선정해 팍팍 밀어준다

입력 : 2016-10-20 10:00:00 수정 : 2016-10-19 20: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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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현장 답사등 거쳐 12월 최종 확정 정부는 인접한 지자체의 관광 명소들을 관광객들이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도록 권역별 테마여행지 10곳을 선정키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좀 더 오래, 좀 더 만족스럽게 여행할 여건 조성을 위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K-Tour Best 10)’ 육성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자체별 관광 개발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인접한 여러 지자체를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키로 했다. 관광객이 약 3∼5일 동안 둘러볼 수 있는 두어 개 또는 서너 개 지자체의 관광명소들을 코스로 묶어 환경 개선부터 마케팅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예를 들면 평창·정선·강릉 등이 연계된 평창올림픽 코스, 영주·안동 등의 선비문화 코스, 부여·공주 등의 백제문화 코스 등 권역별 대표 여행 코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하루씩 더 체류한다면 약 43억4000만달러의 추가 경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했다.

테마여행 10선에 선정된 지자체들에겐 새로운 관광시설 건립보다는 지역의 역사, 이야기, 인물, 생활방식(라이프스타일) 등 지역만의 특색 있는 문화 콘텐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관광뿐 아니라 문화예술, 도시·공간, 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권역별 전담기획가와 컨설팅 그룹을 구성해 현장밀착형 지원을 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오는 10월 말까지 전문가 위원회의 관광경쟁력 평가를 통해 10대 코스의 1차 선정을 완료하고, 11월 현장 답사, 지자체의 자구노력 및 협력계획 평가 등을 거쳐 12월에 10 코스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이번에 선정하는 10대 코스를 선도모델로 삼아 지역 관광의 수준을 관광객 눈높이에 맞게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서울과 제주로 집중되는 관광수요를 우리나라 구석구석으로 분산하고, 관광객들이 좀 더 오래 머물면서, 더욱 만족스럽게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 여건을 촘촘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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