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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남편을 아이들 품으로 돌아오게 해준 갤럭시S7,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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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0-20 17:30:00 수정 : 2016-10-20 16: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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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성의 감사글 화제 “방수 기능을 가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갤럭시S7)이 지난밤 내 남편과 남편의 친구들을 구했고, 남편을 나와 두 아이가 있는 집으로 무사히 돌아오게 해줬다는 걸 알려주고 싶군요.”

조난 사고를 당한 호주의 남성 4명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7’ 덕분에 극적으로 목숨을 구하게 된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월30일 필리핀 바탕가스 항구에서 사방비치로 가는 바다 위에서 갤럭시S7 이용자인 A씨 등이 전복된 배에서 구조되고 있다.
호주 빅토리아에 사는 여성 킬라이 밀러(Kylie Millar)는 지난 16일 자신의 메이스북 메신저로 이 같은 사연을 삼성전자 측에 알려왔다. 이 사연은 호주 언론에도 알려졌다.

20일 외신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킬라이의 남편은 지난 15일 자신의 친구 3명과 함께 낚시를 하러 떠났다.

하지만 이들은 곧 악천후를 만났고, 이들이 탄 배는 악천후를 이기지 못하고 물이 차기 시작했다. 결국 배는 지난 16일 새벽 3시쯤 가라앉고 말았다.

이에 그녀의 남편과 친구들은 모두 물속으로 뛰어들었고, 이들은 구조되기 전까지 무려 3시간이나 물에 갇혀 있어야 했다.

킬라이의 남편은 스마트폰이 물에 젖어 아무 쓸모 없는 상황에서 어느 순간 자신의 스마트폰 갤럭시S7이 방수 기능이 있다는 걸 기억해냈다.

그는 곧이어 주머니에서 갤럭시S7을 꺼내 모처로 전화를 해 구조를 요청하고, 구조팀이 오자 스마트폰의 플래시 라이터로 이용해 그들에게 가이드했다.

킬라이의 남편과 친구들은 모두 구조됐고, 곧바로 중심체온(심부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의미하는 저체온증(hypothermia) 증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그들 모두 좋은 정신 상태를 보이고 있고 극적으로 구조된 것에 대해 감사해하고 있다고 한다.

킬라이는 “남편과 친구들은 구조된 날 아침 내내 남편과 남편의 스마트폰(갤럭시S7)을 칭찬했고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며 “남편을 나와 아이들이 있는 집으로 보내 준 것에 대해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해왔다고 삼성 측은 밝혔다.

갤럭시S7의 방수기능은 앞서 지난 7월30일 필리핀 사방비치로 가려던 해상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려던 한국인 10여 명이 탄 배가 전복된 사고에서도 위기 탈출에 기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용출 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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