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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미르재단 옹호한 朴대통령, 최순실 대변인이냐"

입력 : 2016-10-21 14:34:03 수정 : 2016-10-21 14: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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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선고 내려진 두 재단을 대통령이 옹호"
국민의당은 21일 박근혜 대통령의 미르·K스포츠재단 정권 실세 개입 의혹 해명에 대해 "박 대통령은 최순실의 대변인이 돼서는 안 된다. 국민의 대변자가 대통령이 계셔야 할 자리"라며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전경련이 두 재단을 해체하고 새로운 재단을 만들겠다고 선언해 이미 사망선고가 내려진 두 재단을 대통령이 나서서 옹호하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엇박자도 이런 엇박자가 또 있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같은 자리에서 두 재단에 대한 언론의 의혹제기에 대해 한마디로 일축해 버렸다"며 "정당한 의혹제기를 비방과 폭로로 매도한 데 대한 사과부터 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 기업인들과 소통하면서 논의 과정을 거치며 재단을 설립했다고 선언을 한 것은 수사결과를 정해버린 것으로 부당하게 수사에 개입한 것"이라며 "대통령이 하셔야 할 일은 최순실과의 관계를 밝히는 것이지 최순실에 대한 수사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장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과거 산업화 시대처럼 관 주도로 모든 것을 할 수는 없고 전경련이 주도했다고 말하지만 기업인들에게 문화체육에 대한 투자확대를 부탁하고 대통령 해외순방에 재단을 참여시키고 두 재단의 얼마 되지 않은 실적마다 대통령이 최고의 찬사를 보내주고 있는데 이것이 관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따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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