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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최순실·우병우 의혹 빨리 조사해 판결 나야"

입력 : 2016-10-21 17:19:46 수정 : 2016-10-21 17: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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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겨냥 "트럼프도 아닌데…집권 때까지 숨겨선 안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21일 최순실 씨가 핵심 인물로 거론되는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각종 의혹과 관련해 "이런 의혹들이 검찰 조사를 통해 재판으로 빨리 이어져서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 영종도리조트에서 열린 새누리당 인천시당 워크숍에서 "검찰 조사를 제대로 해서 그 사람들이 구속되거나, 문제가 있다면 판결이 빨리 났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과거 정권들의 친인척 비리 의혹을 거론, "어떤 정권 때는 아드님이, 어떤 정권 때는 세 아드님이, 어떤 정권 때는 형님이, 어떤 정권에서는 조카, 동서, 처제나 문고리 비서부터 많은 정권 실세들이 구속 판결을 받은 명백한 권력 비리가 수없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집권 시절인 김대중 정부 시절을 거론, "그분들이 집권했을 때 자기들에 비판적인 4개 신문사 회장을 구속했다"면서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또 어떤 다른 신문 회장을 정권 잡자마자 구속했다. 이런 사람들이 이번에 의석 숫자로 한 일이 너무 놀랍고 두려웠다"고 주장했다.

또 노무현 정부 시절을 언급하면서 "언론 자유를 말하는 사람들이 기자실을 못 박아 취재도 못 하게 한 것도 문제이지만, 유엔에 가서 가장 앞장서야 할 우리나라 정권이 (북한 인권결의안을) 반대하고 기권했다면 앞으로도 그렇게 할지 지금 물어봐 답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7년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 기권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이런 걸 숨기고 집권하고 나서 그때 가서 보자는 식으로, 트럼프도 아닌데 승복할지 말지 그때(집권 이후) 결정할 게 아니라, 우리는 지금 사실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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