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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7조원대 회복 전망”

입력 : 2016-10-28 19:17:56 수정 : 2016-10-28 19: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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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IM부문 등 중·후반대 예상 / 디스플레이·가전은 소폭 감소할 듯” 증권가에서 삼성전자가 4분기에 7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7조4000억∼7조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부문 실적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데다 갤럭시노트7 단종에도 갤럭시S7 수요가 일부 증가해 IT·모바일(IM) 부문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상승할 것이란 설명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3분기 연결기준 확정 실적으로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IM 부문 영업이익은 1000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4분기 영업이익 7조7000억원을 전망한 NH투자증권 이세철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은 메모리 수급 개선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과 중국 수요 증가로 분기 영업이익 4조원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IM 부문은 갤럭시노트7 손실 비용이 3분기에 대부분 반영됐으나 4분기에 기회손실 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조9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7 판매가 늘면서 IM 부문 영업이익이 4분기에 2조원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3D 낸드 등 핵심 반도체가 우월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디스플레이와 가전 부문은 비수기를 맞아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해 4분기 전체 영억이익은 7조4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 기대감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2.61% 상승한 161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실적 발표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며 “다음달 발표될 주주환원 정책도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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