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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대우건설 지분 전량 매각키로…내년 초 공고

입력 : 2016-10-28 20:19:17 수정 : 2016-10-28 20: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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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지분 50.75% 매각대금 2조대 예상…원금회수 힘들 듯

KDB산업은행이 28일 이사회를 열고 대우건설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산은은 이날 KDB밸류제6호 사모펀드(PEF)가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0.75%를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매각공고는 내년 초에 나올 전망이다.

산은 관계자는 “대우건설 지분은 사모펀드를 통해 간접보유하고 있는 51%의 분량이다”며 “매각을 완료하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내년 초쯤 매각 공고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이 대우건설의 지분 매입과 유상증자 등에 투입한 자금은 총 3조2000억원인데, 대우건설의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절반 이상의 손해를 보게 된다. 현재 대우건설의 주가는 주당 6000원 내외로, 산은이 매입하던 당시(주당 1만3000원대)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산은이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는다 해도 매각대금은 2조원 대에 불과해 원금회수는 불가능할 전망이다.

산은 관계자는 “주가가 떨어졌지만 보유 시 기회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내년 10월 만기 펀드를 연장하는 것보단 조기 매각이 낫다고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매각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연말까지 매각 주관사 선정 및 매도자 실사 등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형연 기자 jhy@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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