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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난국 시대, 5천년 역사 동양 고전에서 해법을 찾는다

입력 : 2016-12-06 03:00:00 수정 : 2016-12-05 17: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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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이야기 - ‘고전, 당신의 생각을 바꾼다’ / 옛 성현들의 말과 글…어려운 고전 쉽게 풀어 총체적 도덕 불감증 시대다. 권력과 탐욕을 당연시 여기고 불법을 행하는 지도층의 도덕성 실추에다 심화된 소득 양극화마저 우려를 사는 현실이다. ‘국민 행복지수’에 빨간불이 들어온 지 오래, 서민들의 한숨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위정자들이 아프게 느껴야 할 대목이다.

위기에 처한 이 시대, 이러한 현실적 문제의 해법을 고전에서 찾는 책이 출간됐다. ‘고전, 당신의 생각을 바꾼다’(선호미디어 펴냄)는 고전을 통해 만나는 치인·치세의 해법이 담긴 책이다. 40여년을 봉직한 중견 언론인 출신 저자 황종택씨는 이 책에서 정치와 경제, 도덕성 위기의 시대에 해법의 치도를 밝힌다.

‘고전, 당신의 생각을 바꾼다’는 동양정신 5천년의 결정체인 고전을 시대정신에 맞게 해석한 책이다. 책의 내용은 우리 사회에 의제 설정이 될 만한 주제의 뉴스를 선정, 유가경전을 비롯해 ‘노자’, ‘장자’, ‘한비자’ 등 사상서와 ‘한서’, ‘십팔사략’ 등의 역사서, ‘격몽요결’, ‘목민심서’, ‘손자병법’, ‘채근담’ 등 한국과 중국의 고전 가운데 그에 걸맞은 문장을 찾아 그것을 통해 통찰하고 해법을 모색해 본 바를 칼럼 형식으로 쓴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고전이면서도 시사성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전이란, ‘옛 문헌’이란 뜻이지만 굳이 이러한 의미에 국한되지 않는다. 인류 역사가 지나온 경험의 축적이기에 세월을 뛰어넘어 현대인의 현명한 처세를 위한 교훈이 담겨 있다. 특히 동양 고전의 전통적 지혜가 날이 갈수록 주목받는 이유는 동양사상의 오랜 역사성과 심오한 깊이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저자는 고전에 대해 “세상일을 통찰하는 학문이자 세상의 인정과 세태를 간접 경험하는 지혜와 방략 등이 녹아 있어 현대인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독자들이 어려운 동양고전을 다 읽지 않아도 그 전체 내용과 핵심 사상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이했다. 여러 고전에 나오는 주요 구절들을 제시해 그 책의 정수를 흡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각각의 고전 중 현대인에게 필요한 내용만을 취사해서 읽을 수 있도록 하는 효율적인 독서 방법 또한 이 책이 주는 묘미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다양한 삶의 교훈을 얻고, 더 나은 삶을 위한 길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 뜻과 아름다움이 빛나는 고전 속 문장들에서 삶을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지혜의 안목이 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한다.

총 4권으로 기획된 ‘황종택 칼럼 新온고지신 시리즈’ 가운데 제1권으로 출간된 이 책 외에도 저자는 2편 ‘고전, 당신의 행동을 바꾼다’, 3편 ‘고전, 당신의 미래를 바꾼다’, 4편 ‘고전, 당신의 인생을 바꾼다’를 차례로 펴낼 예정이다.

김현태 기자 jknewsk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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