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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큰 여성이 지능 높고 건강하다

입력 : 2016-12-06 11:30:55 수정 : 2016-12-19 14: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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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큰 엉덩이가 콤플렉스였다면 앞으로 자신감을 가져도 좋겠다. 엉덩이가 큰 여성이 더 건강하고 똑똑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최근 소개한 소식이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당뇨병, 내분비학 전문가들로 이뤄진 연구팀은 큰 엉덩이를 가진 여성의 지능이 다른 사람보다 더 높을 뿐 아니라 만성질환에 저항하는 능력도 더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여성 1만6000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큰 엉덩이를 가진 여성이 일반인보다 심장질환과 당뇨병이 더 적게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런 결과는 엉덩이의 '지방조직(adipose tissue)'의 영향으로 분석, "큰 엉덩이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당을 분해하는 호르몬을 더 많이 생산해 결국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인다"고 결론지었다.

엉덩이 크기는 지능발달에도 영향을 미쳤다. 연구에 따르면, 두뇌 발달에는 오메가3 지방이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엉덩이가 큰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오메가3 지방을 더 갖고 있어 남들보다 지능적이라는 것.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에 발표됐으며, '대뇌 피질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는 체지방' 연구에 초점을 두었다. 연구를 이끈 콘스탄티노 마놀로파울로스(Konstantinos Manolopoulos) 박사는 "엉덩이와 허벅지 둘레 지방은 건강에 이롭지만, 복부지방은 그렇지 않다"며 "북부 지방은 체내 장기를 둘러 '내장지방'으로 변하기 쉽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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