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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이규혁에게 "김종 전 차관 윗선은 최순실"

입력 : 2016-12-08 10:49:21 수정 : 2016-12-08 10: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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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조카' 장시호가 이규혁 스포츠토토 빙상단 감독에게 "김종 전 문체부 차관보다 윗선을 알고 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말한 윗선은 다름 아닌 이모인 최순실이었다.

장시호는 7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과거 이규혁에게 김종 전 차관보다 윗선을 알고 있다는 말을 했느냐"고 물었고 장시호는 이를 인정했다.

장 의원은 "김 전 차관보다 위에 있다는 그 '윗선'이 누구냐"고 다그쳤고, 장시호는 "최순실씨"라고 답했다.

장 의원은 "스포츠계 황태자로 불리는 김종보다 최순실을 어떻게 윗선이라고 표현할 수가 있나"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대한민국에는 체계와 직계란 것이 있다. 어떻게 강남 아줌마가 한국의 문체부 차관보다 윗선일 수가 있나"라며 개탄했다.

이에 당황한 장시호는 "영재센터를 최순실씨가 만들어서"라며 말끝을 흐렸다.

한편 빙상 스타였던 이규혁은 최순실이 설립하고 장시호가 운영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지난해 6월 설립) 전무이사직을 맡았다. 최순실 사태가 터진 후 이규혁은 "장시호의 존재를 몰랐다"고 해 거짓말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오는 14일과 15일 예정된 3, 4차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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