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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본 2017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은?

입력 : 2016-12-09 17:16:57 수정 : 2016-12-09 17: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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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4명 '주택가격 보합세'·'전세가격 상승' 전망

2017년 부동산 시장 전망, 자료=부동산114

부동산114는 지난 11월 1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912명을 대상으로 '2017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6.27%가 2017년 상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보합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고 9일 밝혔다.

'하락(28.07%)'과 '상승(25.66%)에 대한 응답에서는 하락 전망이 조금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 전망은 '상승(44.63%)'에 대한 응답이 높았고 보합과 하락 전망은 각각 39.69%, 15.68%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채권금리가 상승해 국내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도 예고돼 이에 대한 불확실성도 소비자의 전망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10명 중 6명은 '매매전환 수요 증가(37.61%)'와 '분양시장 활성화(22.65%)'를 주요 이유로 선택했다.

반면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이유에는 '대출심사 강화, 금리상승(35.94%)'과 '거시경제 회복 불투명(22.27%)', '주택 공급과잉 우려(19.53%)'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세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이유는 '매수심리 위축으로 전세거주(43.00%)' 응답이 가장 높았고 전세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사람들 2명중 1명은 '입주물량과 미분양 증가(44.06%)'를 선택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이르면 12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실제 금리인상이 확인될 경우 국내 기준금리 변동도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금리가 오르면 주택 수요자의 자금마련 부담이 커져, 주택시장은 매수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이 현재보다 더 커질 경우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현 기자 ishsy@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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