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거래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NH농협은행의 ‘앱캐시’, IBK기업은행의 ‘휙 서비스’, 롯데카드의 ‘퀵 오더’, 현대캐피탈의 모바일 견적 서비스 등 금융권이 고객 편의성을 높여 출시한 서비스를 집중 조명해본다. 아울러 우리은행의 ‘더강한 예·적금’과 SC제일은행의 ‘신세계이마트 삼성카드2’, NH농협생명의 ‘행복한경영인정기보험(무배당)’ 등 재테크와 합리적인 소비, 노후 준비에 적합한 상품도 알아본다.
NH농협은행은 농협상호금융과 공동 개발한 신종 금융 앱서비스 ‘NH앱캐시’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앱캐시는 카드사의 ‘앱카드’를 벤치마킹한 신종 금융 앱 서비스다. 앱에 현금카드 번호를 등록하면 스마트폰만으로 자동화기기(ATM) 간편출금 및 인터넷·모바일쇼핑몰 결제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기종과 상관없이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고, 근접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NH농협은행 직원들이 스마트폰에 현금카드 번호를 등록해 결제, 입출금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NH앱캐시’를 소개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제공 |
NH앱캐시로 결제하면 가맹점은 수수료 비용이 절감되고, 고객은 현금카드 이용으로 신용카드 대비 높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앱캐시에 등록된 현금카드 및 등록 시 사용한 플라스틱 현금카드의 출금, 결제, 장기 미사용 등 각종 이용 상황을 문자를 통해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통지해주는 알림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된다.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관계자는 “편의점 캐시백 서비스나 타행 ATM 입출금 등 다양한 신규 사업에 앱캐시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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