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자국민 보호가 최우선인 국가의 책무를 지금 포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전 대표는 "무고한 우리 국민이 필리핀에서 또 살해당했다"며 "이번엔 현직 경찰까지 가담했고 사건이 경찰서 건물에서 버젓이 벌어졌다니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더 충격적인 것은 필리핀 내에서조차 퇴임 요구가 빗발친 경찰청장에게 두테르테 대통령이 아무 책임도 묻지 않고 그의 생일파티에 참석했다는 사실"이라며 "외교적으로 이런 무례가 없다. 필리핀 정부는 법치주의에 입각해, 우방으로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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