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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사내선 우측통행 하세요”

입력 : 2009-09-11 18:13:35 수정 : 2009-09-11 18: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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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부터 시행 다음달부터 보행자들은 서울의 모든 지하철 역사 안에서 우측으로 통행해야 한다.

서울시는 정부가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의 하나로 추진하는 우측통행을 10월 1일부터 시내 지하철 1∼9호선 전체 역사에서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상·하행 에스컬레이터 2개가 함께 설치된 106개 역 1109대의 상·하행 방향을 이달 말까지 바꾸고, 6개 역 20대의 무빙워크 진행방향도 우측통행에 맞게 개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좌측통행에 맞게 설치된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의 보행유도 시설물은 우측통행에 맞게 정비되며, 지하철 개찰구의 진행방향 유도표시도 조정된다. 환승역의 환승방향을 알려주는 환승띠 역시 방향표기가 바뀐다.

서울시는 우측통행 때 보행 충돌이 발생할 우려가 큰 지점에서는 좌측통행을 병행하기로 했다. 시는 우측통행 시행 초기에는 에스컬레이터나 무빙워크 등지에 안내하는 도우미를 배치해 혼란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김환기 기자 kg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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