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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온라인몰 손잡으니 ‘꿩먹고 알먹고’

입력 : 2010-07-29 17:17:25 수정 : 2010-07-29 17: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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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상승 도움 ‘합종연횡’ 급속확산
이월상품 소진·브랜드 손쉽게 보유 ‘윈윈’
온라인 구입 물품 백화점서 받아갈수도
백화점과 온라인몰 간 ‘합종연횡’이 확산되고 있다. 백화점은 온라인몰을 통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이월상품을 소진할 수 있으며, 온라인몰은 백화점 브랜드를 손쉽게 보유해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몰은 현대백화점 상품을 판매하는 ‘현대백화점관’을 열고 명품 화장품, 남녀 의류, 침구 등 현대백화점 중동점에 입점한 300개 브랜드, 상품 2만5000여점의 판매를 시작했다. 입점 상품은 연말까지 430개 브랜드의 5만5000여점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CJ몰은 오픈 기념으로 내달 25일까지 현대백화점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 PDP TV와 삼성 청소기 등을 경품으로 준다.

◇CJ몰은 최근 현대백화점 상품을 판매하는 ‘현대백화점관’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현대백화점 중동점의 300개 브랜드, 2만5000여점의 상품을 판매한다.
CJ오쇼핑 제공
롯데닷컴은 백화점 식품관, TV 홈쇼핑, 슈퍼 상품을 한데 모은 온라인 식품 매장 ‘롯데식품관’을 열었다. 롯데식품관에는 롯데백화점과 롯데슈퍼, 농수산홈쇼핑 등이 입점해 일반 가공식품, 프리미엄 브랜드 식품, 홈쇼핑용 즉석요리 등을 판매한다. 식품관은 ‘지금 딱 좋은 제철상품’, ‘우리아이 건강식품’, ‘맞벌이·싱글족 전용상품’, ‘선물매장’, ‘푸드 테스터(시식코너)’, ‘금주의 명인명품관’ 등 테마별 매장으로 구성됐다.

아이파크백화점은 인터넷쇼핑몰인 인터파크에서 판매 중인 200여개 브랜드 1만6000여점의 상품을 입점시킨 ‘아이파크백화점관’을 오픈했다. 아이파크백화점의 이번 인터파크 입점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 수요에 적극 대처한 데 따른 것으로 디앤샵(2008년 2월), 11번가(2009년 9월) 입점에 이은 세 번째다.

AK플라자의 상품 3만개도 온라인쇼핑몰 11번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11번가는 백화점에서 취급되던 유명 브랜드와 패션잡화, 유아동 의류를 AK플라자를 통해 공급받아 판매하고, AK플라자는 상대적으로 약점이었던 온라인 유통강화를 꾀하고 있다.

온라인쇼핑몰에서 구입한 물건을 백화점에서 직접 받아갈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됐다. 롯데백화점은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닷컴에서 주문한 상품을 서울 소공동 본점 매장에서 고객이 직접 찾아갈 수 있는 ‘스마트 픽’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배송비를 아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제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 그 자리에서 교환 또는 반품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롯데닷컴에 입점한 백화점관에서 구입하려는 상품과 방문 날짜를 선택한 뒤 해당일에 교환권을 들고 매장을 방문하면 된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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