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국산 헬기 '수리온', 장병 생명 지킬 의무헬기로 재탄생

입력 : 2014-08-05 13:54:27 수정 : 2014-08-05 14:33:5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의무후송헬기 상상도(자료사진)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이 군 장병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의무후송전용헬기로 변신한다.

수리온 생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방위사업청과 의무후송전용헬기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체계개발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의무후송전용헬기 사업은 군 응급환자의 신속한 후송과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의무후송전용헬기를 신규 도입하는 사업이다.

국내에서 의무후송전용헬기를 개발해 도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의무후송전용헬기 개발비용은 320억원이며 양산비용은 2600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KAI는 2016년까지 개발을 마무리하고 2018년 전력화를 시작해 2019년 군 납품을 완료할 계획이다.

수리온 의무후송전용헬기는 다양한 의무후송 장비를 탑재한 상태에서 최대 6명까지 이송이 가능하다.

산악지형과 도서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외부장착형 환자 인양장치를 장착하고, 장거리 임무를 위한 탈부착식 보조연료탱크도 사용된다.

환자의 생존과 회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자동높이조절 기능을 가진 들것 받침장치와 산소공급장치, 의료용 흡인기, 환자감시장치, 심실제세동기, 인공호흡기 등 다양한 응급의료장비도 탑재된다.

특히 수리온 헬기에 장착된 전방감시 적외선 장치, 자동비행조종 장치 외에 기상 레이더, 지상충돌 경보장치 등을 더해 악천후와 야간에도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사진=KAI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청아 '시선 사로잡는 시스루 패션'
  • 이청아 '시선 사로잡는 시스루 패션'
  • 김남주 '섹시하게'
  • 오마이걸 효정 '반가운 손 인사'
  • 손예진 '따뜻한 엄마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