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월세받는 직장인] 부자가 되려면 갖추어야 할 2가지

입력 : 2017-06-29 09:00:00 수정 : 2017-06-23 10:52:3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자본주의라는 말에 여실히 드러나 있듯 현대인들에게는 자본이 필요하다. 자본은 곧 돈이다. 우리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많은 문제들에 직면하게 된다. 그 문제들을 가만히 살펴보자. 미처 생각하지 못했지만 대부분 돈과 관련되어 있다.

예를 들면 어느새 훌쩍 커버린 아이들에게 몸에 맞는 옷을 사주려 할 때도, 고된 하루를 보내고 올 가족들에게 맛있는 저녁을 해주려 할 때도, 평소 나누지 못한 추억을 위해 가족여행을 계획할 때에도, 아이의 미래를 위해 교육을 시켜줄 때도 부딪히게 되는 대부분의 문제들은 돈과 관련 되어 있다.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소소한 문제들과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큰 문제에 직면할 때도 우리는 돈의 상황에 따라 결정을 하게 된다. 그래서 현대를 사는 우리 모두는 경제적인 자유를 꿈꾸게 된 것 같다.

한 달 내내 눈 빠지게 기다린 월급은 통장을 스쳐 지나가기만 하니 사람들 머리 속에는 재테크가 필수로 자리잡았다. ‘은행 금리는 낮고 물가는 지칠 줄 모르고 상승한다’, ‘가만히 통장에 돈을 넣어두고만 있다면 화폐가치가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해 결국 우리의 돈은 줄줄 새어나가는 형국이다’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

결국 재테크(투자)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신기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보통 옷을 한 벌 살 때도 사람들은 나름의 공부(?)를 열심히 하고 산다. 디자인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색깔 종류는 어떤 것이 있는지, 재질은 어떤지, 내 체형의 단점을 가려줄 수 있는지, 나를 돋보이게 해주는지, 기존 옷과 맞춰 입을 수 있는지 등 여러 가지를 알아보고 결정을 한다.

그러나 부동산 재테크를 할 때는 다른 사람의 말만 믿고 투자를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본인이 잘 모르기 때문에 전문가의 말을 듣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 같아서 그랬다고 말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옷 가게 점원도 옷에 관해선 전문가이지 않을까.

하지만 당신은 점원이 골라준 옷을 아무 의심없이 바로 산적은 없을 것이다. 점원이 골라준 옷을 사더라도 적어도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나름의 고민 끝에 이것저것을 따져보고, 본인에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샀을 것이다.

본인은 어떤가. 부동산 재테크를 할 때 옷을 살 때보다는 노력을 기울였는가. 만약 아니라면 이제라도 본인이 재테크에 있어서 놓치고 있는 부분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기뻐해도 될 것 같다. 이제는 적어도 부자와 점점 멀어지게 되는 ‘묻지마 투자’는 안 하게 될테니 말이다.

필자도 사실 부끄럽게 묻지마 투자를 한 적이 있다. 주변인 중 누가 투자를 해서 돈을 벌었다는 말을 듣고 그 주변인과 같이 똑같은 방법으로 투자를 감행했었다. 결과가 어땠을까.

사실 돈을 벌었든, 벌지 못 했든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돈을 벌었을지라도 이것은 요행으로 돈을 번 것이다. 이러한 투자는 결국 다음이란 있을 수 없고 나중에는 손실이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묻지마 투자를 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부자라면 누구나 갖추고 있는 2가지를 준비해야 한다. 바로 그 2가지는 목표와 원칙이다. 너무 당연하고 일반적인 이야기라서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무시하지 마라. 별 것 아니라고 여겨지는 것도 우리는 못 지키고 있는 일이 다반사이며 이러한 것들이 우리의 미래를 바꾸는 데 아주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을 나는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가난한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접시닦이 등 일용직으로 살아가다가 백만장자가 된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한국에 와서 1회 강연료로 8억원을 받았는데 이 때 한 강연의 주제가 ‘목표’였다. 이만큼 목표를 세우는 것은 중요하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얼마만큼 원하는지, 언제까지 이루고자 하는지에 대한 생각조차 확실히 해두지 않는다면 신이라 할지라도 이루어 줄 수 없다.

하물며 편의점에 가서 삼각김밥을 사려고 할지라도 어떤 삼각김밥을 살 것인지, 몇 개를 살 것인지, 언제 살 것인지를 정해야 살 수 있다. 그러니 꿈을 현실로 만들고 싶다면 지금 당장 목표를 세워라. 그리고 햄버거 가게에서 햄버거를 주문하듯이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을 주문하라. 여기서 주의할 점은 아주 세세히 주문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주문하지 않은 상품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햄버거 종류를 고르듯, 음료를 고르듯 말이다. 조금 먼 미래에 받을 꿈과 나날이 받을 꿈을 나누어 계속해서 주문해야 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시기별로 계획을 세우고, 꼭 종이에 적어야 한다는 것이다. 10년의 목표, 5년의 목표, 3년의 목표, 1년의 목표, 6개월의 목표, 3개월의 목표, 1개월의 목표, 1주일의 목표, 오늘의 목표를 세밀하게 세우길 권한다. 장기 목표가 없다면 스스로가 원하는 최종의 모습에 도달할 수 없고, 단기 목표가 없다면 지금 당장 또는 내일 무엇을 해야하는지 몰라 헤맬 수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원칙이 있어야 한다. 원칙은 투자를 할 때 어떻게 투자를 할지 본인만의 기준을 정하는 것이다. 투자하는 물건(부동산)에 본인의 돈을 얼마를 들일 것인지, 언제까지 보유할 것인지, 이번 투자를 통해 얼마만큼의 수익을 기대하는지 등을 결정하는 것이다. 원칙이 있어야만 이 투자물건이 내가 투자하기에 적합한지 알 수 있고, 꾸준히 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게 하는 나만의 길을 만들어 준다.

원칙이 없으면 속칭 카더라 통신인 ‘누가 어떤 것에 투자해서 돈을 얼마 벌었다더라...’란 말만 듣고 있는 돈 없는 돈을 다 끌어모아 생각없이 투자를 하고 나중에 쪽박을 차게 되는 수순을 밟을 수 있다. 아마도 주변에서 이런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들었을 것이다.

자신의 주변에 부자가 없는가. 그건 아마도 목표와 원칙 없이 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성공한 사업가, 성공한 투자자들에게 물어보라. 10명이면 10명 모두 분명하게 목표와 원칙이 있고, 이를 목숨처럼 여기고 꼭 지켜나가는 사람들 일 것이다. 당신도 부자가 되고 싶은가? 그럼 지금 당장 목표와 원칙부터 세워보길 바란다.

정은숙 ('직장인 재테크, 우리는 부동산으로 투잡한다' 공동저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