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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재건축 미래가치 '그레잇!'…경매로 잡아볼까

입력 : 2017-10-20 14:24:47 수정 : 2017-10-20 14: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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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수도권 부동산시장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송파구의 움직임은 심상치 않다.

20일 부동산114의 3분기 아파트 결산 자료에 따르면 송파구는 3분기 5.02% 올라 서울·수도권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 성수기임에도 매도자와 매수자간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도 송파구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 지역 약진의 중심에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50층 심사를 통과한 잠실주공 5단지가 위치해 있다.

그간 부동산시장의 분위기를 주도했던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을 뒤로 하고 송파구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한 것은 잠실주공 5단지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부동산114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36% 상승했다. 변동률은 △강동(0.47%) △서대문(0.40%) △중구(0.35%) △마포(0.33%) △성동(0.32%) △중랑(0.32%) 순으로 나타나, 송파구 일대 가격 상승 움직임을 중심으로 강동, 강북권 재건축 단지 시세도 꿈틀거리고 있다.

재건축 주요 규제 가운데 하나인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미성크로바, 반포주공 1단지 등 강남, 잠실 일대 재건축 단지들이 개발 사업에 더욱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에 일대 재건축 단지를 비롯한 일반 단지들도 덩달아 상승기류에 편승하는 모습이다. 사업이 본격화할 경우 재건축 가구 수만큼 이주수요가 추가로 발생해 인근 지역 전월세난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사업에 가속도가 붙으며 이들 단지의 호가는 이미 치솟았지만 경매나 공매를 통한 틈새시장 공략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다. 강남, 서초, 송파구 일대는 워낙 수요가 많아 낙찰가 산정에서 최종낙찰에 이르기까지 여러번의 시도가 필요하지만 그래도 ‘해볼만한 싸움’이라는 분석이다.

한 부동산 경매전문가는 "잠실 지역 내 일반 아파트 매매는 호가가 높게 형성되어 일반 직장인 입장에서 보면 '그들만의 리그'로 비춰질 수 있지만, 관심 지역 인근의 지하층 빌라 등 재개발 지역 내 저렴한 매물을 노려본다면 실거주 및 투자 측면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경매 전문 커뮤니티 '신나는재테크'에서는 올해 마지막 정규강좌를 오픈하고, 재건축 등 인기매물 공략법을 상세하게 밝힐 예정이다. 용어부터 낯선 경매지만 기초부터 중고급까지 탄탄한 과정을 거쳐 확실한 배움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수강생들의 전언이다.

송파구 일대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잠실 일대 단지들은 8.2 규제도 피했고, 앞으로 추가대책이 발표되더라도 오름세가 강해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의 내놓지 않을 것"이라며 "일반적인 매매가 아닌 경매시장을 공략한다면 의외의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나는재태크( cafe.daum.net/seoulauctioncollege )의 이번 정규강좌는 21일 개강하며,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총 8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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