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과 게이단렌은 취업 활동을 하는 한국 대학생들을 일본 기업들에 소개하는 세미나를 내년 봄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한국에 비해 고령화의 진행 속도가 빠른 일본은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다. 구직자 1명 대비 기업들의 구인자 수를 뜻하는 '구인배율'이 내년 봄 졸업자의 경우 1.78배나 될 정도다.
반면 한국의 경우 일자리를 찾지 못해 힘들어하는 청년들이 많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청년실업률은 8.6%로 동월 기준으로 1999년 이후 18년 만에 가장 높았다.
전경련은 한국 청년들의 일본 취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일본을 방문한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게이단렌과 함께 한국의 취업준비생들이 인력난을 겪는 일본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산케이는 한국 대학생의 영어 실력과 정보통신(IT) 활용 능력이 우수하다며 내년 봄 열릴 세미나에는 일손 부족으로 고심하는 일본 IT, 인터넷 기업들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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