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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기간 18개월로 단축…병력 50만으로 줄인다

입력 : 2018-01-19 18:04:43 수정 : 2018-01-19 21: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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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 관련부처 합동 업무보고 / 군 복무기간 18개월로 단축 등 국방부, 3월 중 세부안 마련키로 / 통일부 “南北 고위급회담 정례화” / 외교부 “평창계기 北·美대화 유도”
정부가 2022년까지 국군 병력을 50만명 수준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외교·안보 상황과 남북관계 개선’을 주제로 열린 외교부·통일부·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국가보훈처 합동업무보고에서 군병력 감축과 병사 복무기간 단축(현재 21→18개월) 등을 보고했다.

국방부가 보고한 주요 업무계획은 병력 감축 및 군 인력구조 개편, 국방 문민화,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전환, 북한 대량살상무기(WMD) 위협 억제 및 대응능력 강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지원 등이다.

국방부는 현재 61만여명인 병력을 2022년까지 50만명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줄어드는 병력은 육군이고, 해·공군 병력은 현 수준을 유지한다. 지난해 말 기준 병력 규모는 육군 48만여명, 해군 3만9000여명, 공군 6만3000여명, 해병대 2만8000여명이다.

육군과 해병대 기준으로 21개월인 병사 복무기간은 18개월로 단축한다. 병력 감축과 복무기간 단축에 관한 사항은 3월 중 세부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현재 430여명인 장군 정원도 대폭 축소 조정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장군은 70∼80여명 정도 줄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군 비중을 2022년까지 전체 간부 정원의 8.8%까지 늘리는 방안도 보고됐다.

통일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남북 고위급회담 정례화와 교류협력 재개, 인도적 분야 협력 등을 통해 남북관계 복원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대북 제재의 틀 내에서 산림·종교·체육·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남북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미국의 대북 대화 추진을 유도하는 등 남북 및 북·미 대화 국면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남북대화와 북·미 대화의 선순환적 구조를 조성해 남·북·미 3자 및 남·북·미·중 4자 대화로 확대되도록 추동하겠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내년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중국 충칭(重慶) 광복군총사령부 복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박병진 군사전문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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