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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이루고 평화 실천… ‘피스 리더’로 성장해달라”

관련이슈 세계일보 설립자 탄신·기원절 5주년 기념 , 참사랑

입력 : 2018-02-25 20:25:31 수정 : 2018-02-25 23: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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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재단 2018 장학증서 수여식 / 74개국 대학생 1500여명 참석 / 한학자 총재 등 수상자들 격려 / 학생 대표 “더 성장해 보답할 것” / 효정봉사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
24일 경기 가평군 설악면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효정세계평화재단 주최로 열린 ‘2018년 장학증서 수여식 및 봉사상 시상식’에서 한학자 총재(가운데)와 문연아 이사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장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평=하상윤 기자
효정세계평화재단(효정재단)은 24일 경기도 가평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2018 장학증서 수여식 및 봉사상 시상식’을 갖고 국내외 대학생 등 2444명에게 장학금 100억원을 전달했다.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탄신(21일·음력 1월 6일)과 기원절 5주년을 맞아 열린 행사다. 효정재단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창시자인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설립한 민간 장학재단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수여식에는 설립자인 한 총재를 비롯해 문연아 효정재단 이사장, 이기성 신한국가정연합 한국회장, 도쿠노 에이지 일본전국축복가정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행사장에는 각국 수상 학생을 대표해 한국,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브라질, 멕시코, 대만, 가나 등 74개국 1500여명의 대학생과 100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했다.

한학자 총재가 24일 경기 가평군 설악면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효정세계평화재단 주최로 열린 ‘2018년 장학증서 수여식 및 봉사상 시상식’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가평=하상윤 기자
한 총재는 설립자 강연을 통해 “세계 도처에 많은 종교들이 있지만 그들도 목표의 종착점이 어디인지 모르고 있다”면서 “어제(23일) 나는 과학자대회를 주관했는데, 청소년 여러분은 하나님을 아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을 모실 수 있는 자리에서 여러분의 과학적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재는 이어 “미래를 생각 못 하고 지금 당장 앞만 바라보고 있는 현상은 모든 나라들이 자국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욕심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과학자들은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재는 또 “우리 2세 과학자들이 아름답게 성장한 모습을 보았는데, 이는 우리의 미래 희망”이라면서 “본래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던 건강한 지구, 미래가 있는 인류, 하늘부모님을 중심삼은 인류 한가족 실현을 위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고, 순수한 모습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4일 경기 가평군 설악면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효정세계평화재단 주최로 열린 ‘2018년 장학증서 수여식 및 봉사상 시상식’에서 문연아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가평=하상윤 기자
문연아 효정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효정의 인성과 세계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해 나갈 때, 미래 사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효정세계평화재단은 이러한 역량을 겸비한 ‘글로벌 피스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단순히 장학금을 지급하는 데 머물지 않고, 여러분을 전방위에서 지원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에당 코조 전 토고 총리가 24일 경기 가평군 설악면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효정세계평화재단 주최로 열린 ‘2018년 장학증서 수여식 및 봉사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가평=하상윤 기자
에뎀 코조 전 토고 총리는 축사를 통해 “이번 장학금을 받은 많은 학생이 효정의 마음으로 평화와 사랑을 실천하는 글로벌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며 장학생들의 곧은 성장을 기원했다.

수상자를 대표해 한 총재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한 패트릭 순길 프리티(22·선문대어학원)는 “영국인 아버지와 오스트리아인 어머니를 둔 유학생으로 한국에 왔다”며 “미래 희망인 저희들이 예술, 스포츠, 산업,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을 기울여 미래의 심정문화세계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인 아버지와 태국인 어머니를 둔 열두 살 사토 카무덴 카스미는 지난 1월 선학한국어학원에서 실시한 한국어말하기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재원이다. “아프리카에서 살다 왔는데, 1년 동안 한국 유학을 하면서 좋았던 것, 기뻤던 것, 제가 깨닫게 된 것 등을 발표했다”는 사토양은 “한국의 심정문화를 배우는 시간이 즐거웠다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경기 가평군 설악면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효정세계평화재단 주최로 열린 ‘2018년 장학증서 수여식 및 봉사상 시상식’에서 참가 학생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가평=하상윤 기자
효정봉사상 지역사회부문은 마을공동체사업을 추진해온 김경태씨와 수지침으로 요양원 봉사를 해온 남선숙씨, 다문화부문은 다문화가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친 오누마 미쓰코씨, 청소년부문은 교도소 봉사활동을 벌여온 김효혜씨와 백혈병 환우 돕기에 앞장선 위예성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2013년 2월 출범해 6년째를 맞는 효정재단은 장학금 수여와 함께 문화예술, 학술, 세계평화운동 분야 등으로 영역을 넓혀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재단은 해마다 국내 500여명, 해외 190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24일 경기 가평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효정세계평화재단 주최로 열린 ‘2018년 장학증서 수여식 및 봉사상 시상식’에서 한학자 총재(가운데)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평=하상윤 기자
국내 500명의 장학생 중에는 10대 종단을 대표하는 80명의 장학생들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다문화 가정 자녀 300여명과 탈북민 자녀들에게도 장학금이 지급됐다. 초종교 장학금은 대종교, 성균관, 한국이슬람교, 한국불교 태고종, 대한천리교, 기독교선교연합, 가정연합 등의 학생들에게 수여됐다.

가평=정승욱 선임기자 jsw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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