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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선 시민들 “조국 통일” 외치며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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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9-18 18:24:11 수정 : 2018-09-18 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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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상, 무개차 동승 카퍼레이드 / 金, 文에 려명거리 등 주요 장소 소개 / 북한 매체, 文 방북 소식 첫 사전 보도
북한 평양 시민들이 18일 순안공항에서 백화원으로 향하는 도로변에서 꽃술을 흔들며 문재인 대통령 일행을 환영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평양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카퍼레이드를 했다. 남북 정상이 나란히 무개차에 올라 퍼레이드를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이 공식환영식을 마치고 평양 순안공항을 떠난 시각은 오전 10시21분. 문 대통령은 이때 김정숙 여사와 함께 북측이 마련한 차량에 올랐다. 김 위원장 부부는 다음 차량을 타고 뒤를 따랐다.

의전용 오토바이 21대 호위를 받으며 평양 시내로 향하던 차량 행렬은 3대혁명전시관 인근에서 멈춰 섰다. 형형색색 한복과 정장, 교복 차림을 한 인파는 문 대통령이 차에서 내리자 “조국 통일”을 외치며 김정은시대 들어 평양을 처음 방문한 남측 정상을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뒤이어 하차한 김 위원장과 함께 뒷좌석 지붕이 열려 있는 차량에 올랐다. 이날 나온 차량은 2000년대 중반 생산된 벤츠 S클래스(W221)로 추정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개차를 함께 타고 18일 평양국제공항에서 백화원 초대소로 이동하고 있다.

3대혁명전시관이 뒤로 보이는 버드나무거리를 출발한 두 정상은 룡흥사거리에서 방향을 틀어 려명거리로 향했다. 중간중간 문 대통령에게 주요 장소를 소개하는 듯한 모습도 눈에 띄었다.

북한은 이날 청와대 추산 10만명에 달하는 시민을 공항과 려명거리 등지에 배치한 것 외에도 노동신문 1면 보도 등을 통해 문 대통령의 방북 소식을 전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북한 매체가 미리 알린 것은 처음이다. 다만 환영식 장면 등이 남녘에서는 실시간 전파를 탔으나 북한 조선중앙TV는 녹화중계했다.

평양=공동취재단, 유태영·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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