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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와 안보 위한 우리 외교 과제는… 제42회 신통일한국 평화포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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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3-19 19:39:14 수정 : 2023-03-19 20: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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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신통일한국 평화포럼이 지난 17일 경기 가평 효정문화원에서 'THINK TANK 2022 포럼' 주최로 열렸다.

제42회 신통일한국 평화포럼이 17일 경기 가평 효정문화원에서 ‘THINK TANK 2022 포럼’ 주최로 열렸다. 기획특집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김숙 전 유엔대표부 대사를 초청하여 한반도평화와 안보를 위한 우리 외교의 방향과 과제들을 논의했다.

 

윤영호 THINK TANK 2022 포럼 추진위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포럼을 주최한 윤영호 THINK TANK 2022 포럼 추진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3기 신통일한국 평화포럼의 출발과 취지를 밝혔다. 윤 추진위원장은 한반도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민통합과 국제협력을 지향하는 정치, 외교, 종교, 언론, 학술 등의 분야에서의 정책적 아젠다를 발굴하고 확산하는데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외교는 생물이다’라는 관점에서 변화하는 국제정세를 제대로 읽고 대응하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가치동맹으로 대립과 갈등을 빚고 있는 오늘날,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세력의 입장에서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평화와 통일을 위한 새로운 상상력도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작년 개최되었던 ‘한반도 평화서밋’을 소개했다. 남북공동수교 157개국 정상들을 초청하여 한반도평화와 통일을 위한 서울선언과 보편적 평화헌장(Universal Peace Charter)을 도출해 낸 역사를 언급하며 남북의 공생과 공영 그리고 공의의 길로 인도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김숙 전 유엔대표부 대사가 특강을 하고 있다.

‘평화와 안보 : 우리 외교의 과제’를 주제로 나선 김숙 전 유엔대표부 대사는 오늘날 세계정세를 보는 큰 시각과 한반도의 지역적 상황을 읽어내는 시각을 아우르는 관점을 제시했다. 먼저 오늘날 세계정세를 뒤흔들고 있는 큰 문제들로 “코로나 19 팬데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그리고 미·중 패권경쟁으로 인한 신냉전 구도”를 설명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현재적 함의로 “21세기에도 영토 획득 목적의 침략 전쟁이 가능하다는 것과 자유민주주의 세력과 독재·반민주세력의 대치가 심화되는 점 그리고 국가안보는 혼자 지킬 수 없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김숙 전 대사는 이러한 관점에서 오늘날 한반도평화와 안보를 위한 우리 외교의 갈 길을 제안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 개발에 대한 대응, 자유민주주의 진영 동참 그리고 한미동맹 강화” 등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북한의 핵개발에 대한 우리 내부의 반응과 대처에 대한 의견들을 자세히 소개했다. “자체 핵무장, 전술핵 도입, NATO식 핵공유, 확장억제강화” 등을 설명하며 미국과의 공조를 통한 확장억제강화를 지속해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는 “포괄적 가치 동맹으로 발전하는 전략적 운명공동체로서 한미 나아가 한미일 간 보다 강화된 안보협력을 지향해 가야 한다”고 전망했다.

 

조형국 원장(THINK TANK 2022 정책연구원)의 사회로 이어지는 평화마당(평화토론)에는 차두현 수석연구위원(아산정책연구원)과 문병철 수석연구위원(THINK TANK 2022 정책연구원)이 함께 했다. 한반도평화와 안보를 위한 4강 외교와 한·미·일 공조 등 우리 외교의 현안문제와 방향에 대한 폭넓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한일정상회담관련 새로운 한일관계를 위한 비전과 정책들에 대한 세세한 질의도 이어졌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된 포럼에서 네팔의 에크낫 닷칼(Ek Nath Dhakal)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도자들도 아시아태평양유니언 제안 등을 통해 한반도평화와 안보를 위한 국제협력 측면에서의 비전과 협력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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