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9일 대장동 일당 남욱 씨가 주장한 ‘경선자금 20억원 요구설’에 대해 “일방적 주장을 그렇게 자꾸 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 4.5일제 도입방안 관련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이 남씨 증언에 대해 질문하자 “사실같이 보이냐”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누구 말이 맞는지는 판단할 일이지, 저한테 자꾸 있지도 않은 얘기를 하는 건 좀 지나치지 않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남씨는 전날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21년 초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이 대표의 대선 경선자금 명목으로 20억원을 요구받았다”고 증언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